최소침습 간이식 선도…로봇수술로 치료 범위 확대
해외 의료진 260명 교육…복강경·로봇 간이식 술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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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행된 간이식의 50%는 간세포암을 동반한 간경화 환자였으며, 이 중 15~20%는 진행성 간암 환자였다. 특히 혈액형 부적합 이식과 재간이식, 국내 소아간이식 등 고난도 수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환자군에서도 치료 성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간세포암 환자의 1년 생존율은 92%에 달하며, 간경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약 80% 수준이다. 특히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초기 95.1%에서 98.1%까지 향상됐다.
성과의 배경에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다. 외과·소화기내과·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 전 평가부터 사후 면역억제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면역억제 조절과 합병증 대응, 장기 추적 관리가 표준화된 프로토콜에 따라 운영된다.
최소침습 간이식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모든 생체 간이식 공여자 수술을 100% 복강경으로 시행해 공여자의 통증과 회복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수혜자 대상 최초침습 생체 간이식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확대해 고난도 혈관 재건이 필요한 환자까지 치료범위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거점 역할도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36개국에서 약 260명의 해외 의료진이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복강경 및 로봇 간이식 술기를 교육받았다.
이광웅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이식 3000례는 고난도·중증 간질환 환자를 지속적으로 치료해 온 진료 체계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여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소침습 간이식 수술을 고도화하고 간이식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 서울대병원 간이식 3,000례 달성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3m/04d/20260304010001746000099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