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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IoT 기반 스마트 물류…운송 품질 관리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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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3. 09. 17:20

북미·유럽·동남아 향하는 자동차 반조립부품 운송에 1년간 적용
위치·온도·습도·충격·기울기 등 데이터 수집… 이상 징후 즉시 대응
축적 정보 바탕으로 배터리·냉동화물 등으로 모니터링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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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화물 운송은 해상과 육상을 오가는 장거리 운송이 기본이다./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반조립부품(KD) 운송 과정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화물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장거리 복합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습도 변화와 외부 충격을 데이터로 축적해 품질 저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 현대글로비스는 소형 IoT 기기를 활용해 화물 운송 중 발생하는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기는 올해 1년간 자동차 KD 부품의 해외 운송 과정에 적용된다.

회사는 컨테이너에 자동차 부품을 실어 국내에서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완성차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까지 운송하고 있다. KD 화물은 육상과 해상을 오가는 장거리 운송이 기본이어서 운송 과정에서 변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현대글로비스는 IoT 기기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운송 구간별 온도와 습도, 외부 충격의 발생 빈도와 세기, 화물의 기울기, 조도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급격한 환경 변화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실시간 알림 기능을 통해 육상에서 즉시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축적된 정보는 전용 플랫폼으로 전송돼 데이터베이스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분석해 운송 중 반복적으로 충격이 발생하는 구간이나 온·습도 변화가 큰 시기 등 화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대응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외에도 배터리, 냉동·냉장 화물 등 취급 안정성이 중요한 화물과 신규 운송 구간 개발 등에서 IoT 기반 모니터링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은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 필요한 요소"라며 "보다 정밀한 데이터 기반 운송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송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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