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본격 선거 레이스 돌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09010002486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3. 09. 17:21

정원오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정원오TV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9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아시아 경제문화 수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유튜브 '정원오TV'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정원오의 '시민주권 서울'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주권 AI 혁신, 시민안전, 주거안심, 교통혁명, 돌봄, 서울형 특구, 도시구조개혁, 세계 문화수도 등 8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AI에 기반한 '조건충족 자동인허가시스템'을 도입해 기다림은 줄이고 행정 속도는 두배로 높이겠다"며 "시민이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AI가 알아서 맞춤형 복지 인프라를 착착 연결해 주는 지능형 행정을 실현하고 서울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AI 3대 강국' 핵심 엔진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제적 예방 투자로 재난관리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겠다"며 "폭우, 폭염, 폭설 등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씽크홀을 비롯한 보이지 않는 곳의 위험도 미리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거 정책과 관련해 "'정비사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해서 재개발·재건축의 사전기획부터 착공까지 더 빠르면서도 빈틈없이 착착 추진하겠다"며 "5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정비사업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해 정비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교통문제 해법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서울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해 '30분 통근 도시'를 완성하겠다"며 "'서울공유오피스'를 서울 전역에 대폭 확충하고 '내 집 앞 10분 역세권'과 '내 집 앞 5분 정류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구도는 정 후보와 박주민 의원의 '2강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박주민의 서울 설계도,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는 등 맞불을 놨다. 박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행정 경험이나 개발성과 등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봤다. 경험의 소중함, 저도 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서울에 필요한 것은 행정 경험이 전부인 '관리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왕 경험이면 이재명 대통령과 국가 차원의 정책을 만든 경험, 시스템 설계를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꾼 경험이 있는 설계자가 낫지 않냐"고 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