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인력 300명 이상·굴착기 17대 투입… 실종 3~5명 수색 중
만성 과적 매립지에 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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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당국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접 도시 브카시에 위치한 반타르게방 통합페기물처리시설에서 쓰레기더미가 무너져 내리며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실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폭우로 인해 불안정해진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7일 저녁부터 폭우가 해당 지역을 강타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쓰레기 더미가 불안정했다"고 전했다.
쓰레기 더미 붕괴 당시엔 몇몇 트럭들이 쓰레기 하역작업을 하고 있었고 현장 근처에는 음식 가판대도 있었다. AP는 사망자에는 이 쓰레기 수거 트럭 운전사 2명과 매립지 인근에서 영업하던 노점상 2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3~5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장 구조작업 담당자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잔해 아래 매몰된 차량과 작업자 수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군인·자원봉사자를 포함한 300명 이상의 수색 인력이 투입됐으며, 굴착기 17대와 탐지견이 동원됐다. 당국은 향후 이틀간 자카르타와 인근 도시에 비 예보가 있어 붕괴된 지반이 추가로 움직일 수 있다며 수색대의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반타르게방은 광역 자카르타 지역의 생활 쓰레기 대부분을 수용하는 핵심 매립지로, 만성적인 과적 상태로 반복적인 안전 경고를 받아왔다.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통령령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해 2년 내에 반타르게방의 과적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5년에도 서자바주 반둥 인근에서 7m 높이의 쓰레기 더미가 폭우 후 붕괴해 31명이 사망하고 60채의 가옥이 매몰되거나 파손된 사고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