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설계도'-'오각형' 잇따라 출간한 뒤 강연활동 나서
천안서 보건직 근무하며 블로그에 글 올리며 독자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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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된 변화는 아니었다. 등산 동호회 활동 후 일주일에 한 번씩 남기던 소박한 후기 글이 계기가 됐다.
온라인 카페에 올린 글에 독자들이 댓글을 달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면서 글쓰기는 자연스레 일상이 됐다.
블로그와 전자책을 거쳐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졌고, 그는 첫 책 '오각형 인간'을 세상에 내놓았다.
올해는 신간 '부의 설계도'를 출간하며 다시 독자들 앞에 섰다. 이 책은 흔한 재테크 안내서와는 결이 다르다.
'돈은 의지로 모이지 않고 구조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삶의 방향과 인생 설계에 대한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오는 20일 천안시 중앙도서관 강연을 앞둔 이은경 작가를 12일 아시아투데이가 만났다.
- 공직을 떠나 작가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공무원 생활 자체가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었습니다. 등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후기를 꾸준히 써왔는데,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다음 글을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그 소통의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경험을 계속 이어가다 보니 전자책을 쓰고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됐고, 결국 지금의 길까지 오게 됐습니다."
- 첫 책 오각형 인간은 어떤 책인가.
"한 인간이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일, 관계, 건강, 경제, 성장이라는 다섯 가지 영역에서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성장하는 삶을 말합니다.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균형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 신간 '부의 설계도'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나.
"재테크나 투자 책을 많이 읽어도 정작 '내가 무엇을 바꿔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그 질문에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려고 썼습니다. 큰돈이 없거나 투자 전문가가 아니어도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 '돈은 의지가 아닌 구조로 모인다'는 말의 의미는.
"열심히 절약하고 저축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의지는 흔들리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구조를 만들어 두면 의지가 약해도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자동이체를 설정하거나 소비 패턴을 시스템화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돈을 모으는 문제는 의지력의 싸움이 아니라 설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책이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는데.
"이 책이 궁극적으로 묻는 질문은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입니다. 돈을 모으는 목적이 분명해야 더 잘 모입니다. 목적 없이 모으는 돈은 어느 순간 방향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책 후반부는 경제 철학과 인생 설계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돈은 수단이고, 결국 어떤 삶을 짓고 싶은지가 핵심입니다."
- 20일 강연에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시대는 불안정성이 크고 사람마다 처한 상황도 모두 다릅니다. 그럴수록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단단한 자신을 만드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과 꿈은.
"2030년을 목표로 제주도에 8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세우는 것이 꿈입니다. 4~6층은 전시와 강연이 가능한 복합서점, 7층은 어린이 경제교실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세대가 함께 배우고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의 작가·강연 활동과 앞으로 2~3년 안에 구축할 경제교육 사업은 그 꿈을 향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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