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이헌욱 원장 새로 취임…기관 전문성 제고
2020년 출범 후 잇단 서비스 고도화 전력…추가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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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최근 청약홈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 청약홈은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분양 공고와 청약 일정, 당첨자 발표 등 주택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많은 만큼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를 꾸준히 받고 있다.
이번 개편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을 이용자 중심으로 재구성해 서비스 접근 단계를 줄이고 입주자 모집공고 등 주요 메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또 PC뿐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동일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이헌욱 원장 취임 이후 단행된 첫 서비스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개편 작업은 취임 전부터 추진돼 왔지만, 부동산 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위상 강화와 공공 책임 수행을 강조해 온 이 원장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이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전반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하반기 추가 개편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 원장 인선 배경과 맞닿아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전임 원장 이후 이재명 정부 들어 새로 발탁된 인물이다. 이 대통령이 실수요자 보호 원칙 아래 투기·시장 교란 행위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불안 차단 의지를 밝힌 데 발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예상이다.
부동산원이 2020년 12월 출범 이후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는 점 역시 향후 서비스 개선 노력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부동산원은 2022년 7월 처음으로 청약홈을 개편해 부적격 당첨을 최소화하기 위한 청약 자격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2024년 3월에도 약 3주간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으며,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과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자격 완화(3자녀→2자녀), 공공주택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당시 시행된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반영했다.
부동산 통계와 정보 제공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시세·실거래가·공시가격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정보 앱을 전면 개편해 통계 시각화 기능을 추가했다. 지가변동률과 주택·임대시장 동향을 지도 기반으로 확인하고 최근 5년간 개별 부동산 조회도 가능하도록 했다. 작년에도 검색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 비교 현황판과 지도 기반 통계·차트 기능 역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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