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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이청·LGD 정철동· “중동 전쟁·메모리값 상승…IT 업황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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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3. 12. 15:35

260312정기총회기념촬영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장을 맡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은 중동 전쟁 및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을 업황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입을 모아 "중동 전쟁 상황 및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원가 부담과 더불어 수요 침체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다만 피지컬 AI 시대에 맞춘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정책·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 IT 산업이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수요 침체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군사충돌로 글로벌 경제 전반 변동성이 극대화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지역 전쟁이 2주를 넘기며 장기화 가능성을 보이는 가운데, 유가가 급등하며 제조업 전반에 원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사장은 협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반도체 가격 인상 및 중동 지역 전쟁으로 원가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메모리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은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원가 혁신 및 협력사들과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사장은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피지컬AI 확산으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플랫폼이자 AI의 얼굴로 진화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특히 "메모리 품귀로 세트업체들이 AI가 탑제된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형태의 엣지 디바이스를 시도하는 만큼, 최적의 솔루션인 OLED에 새로운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법 제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마중물 삼아 한국 디스프레이가 다시 한번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이날 행사 참석 전 전쟁으로 인한 영업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가격으로 세트 가격도 오르고 있어 어떤 영향을 줄지 보고 있다"며 "수급 상황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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