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군수공장 현대화 독려 차원”
김주애 잇따른 군사분야 현지동행 주목...“미래 핵심 권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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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군수 생산 실태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훌륭한 권총이 생산됐다는 점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군대와 사회안전무력, 민간무력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서 권총을 비롯한 휴대용 경량무기 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공장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질이 철저히 담보되는 무기들을 생산하도록 경제조직사업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생산공정은 군수공업현대화의 본보기가 되도록 높은 수준에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9차 당대회에서 수립된 국방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른 군수공장의 현대화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북한 매체는 검은색 가죽 자켓을 입은 김주애가 다른 군 간부들과 나란히 권총 사격을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달 말 김주애가 신형 저격수 보총으로 사격하는 단독 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미성년자인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군사분야 현지지도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실사격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4대 세습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후계자들의 경우 대개 군부의 지지 기반을 먼저 확고히 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후에 북한 권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9차 당대회 폐막 이후 군사분야에서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주요 지도간부 및 군사지휘관들에게 신형저격수보총을 수여하고 지난 3일 '저격수의 날'을 계기로 평양 제60훈련기지를 찾아가 저격수중대 시범사격과 특수작전부대 전투원들의 위력 시위 시범을 참관했다. 특히 3일과 4일 잇따라 북한판 '이지스함'인 '최현함'을 방문하고 최현함에서 발사하는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11일에는 최현함에서 발사되는 전략순항미사일을 화상으로 참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1일 중요군수공장 현지지도까지 9차 당대회 폐막 이후 10여 차례의 공개 행보를 보였는데, 지난 1일과 8일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와 국제부녀절 기념공연 참석 등을 제외하고는 공개 행보가 사실상 군사분야에 집중됐다. 오경섭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잇따른 군사 관련 행보는 9차 당대회 결정 사항의 관철을 위한 차원이지만 이란을 공습한 미국을 의식하는 측면도 크다"며 "이란과는 달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도 진행 중이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대북 군사옵션은 생각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던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