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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WBC 8강 선발 곽빈 예상”…호주전 MVP 문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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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12. 16:04

윤석민
/윤석민 유튜브 캡쳐
윤석민 티빙 해설위원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한국 대표팀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상했다.

윤석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WBC 경기 분석과 함께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과 멘탈을 평가했다.

그는 "8강전 선발로 곽빈 선수를 예상한다"며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에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등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곽빈의 구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곽빈의 약점으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언급했다. 윤석민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컨디션이 좋다면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며 "베네수엘라전처럼 자신감을 갖고 재밌게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은 "대표팀이 5대0, 6대1, 7대2 같은 점수 차이를 계산하며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점수를 계산하며 경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1회부터 3회 사이에 3대0 또는 4대0으로 앞서야 확률이 생긴다고 봤는데 실제로 그 흐름이 만들어졌다"며 "특히 5대0 이후에는 점수를 더 내기보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수 경험을 바탕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투수들이 전광판을 보면서 '1점 정도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그 순간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다"며 "8회쯤 한 점을 더 내 2점 차이를 만드는 시나리오가 가장 안정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주전 경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석민은 "호주는 3점만 내면 올라가는 상황이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9회 한국이 1점을 더 내자 호주 타자들이 방망이를 짧게 잡고 타격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를 잘 만들어냈고 결국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경기의 MVP로는 문보경을 꼽았다. 그는 "문보경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며 "투수 중에서는 노경은과 소형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윤석민은 선수들의 멘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떨리는 것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떨림의 정도"라며 "김영규 선수는 멘탈이 약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도영의 타격 변화에 대해서는 "크게 치려다가 상황에 맞게 짧은 컨택 위주의 타격으로 바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그 장면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을 치른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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