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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19기 전법사에 53명 도전...상진스님 “질려고 하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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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3. 12. 21:12

전법사교육원 입학식 봉행...총무원장 상진스님 격려
총 362명 배출...1000여 개 사찰 교임 전법사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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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12일 열린 제19기 전법사교육원 입학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입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전법사(傳法師)가 되기 위해 53명의 학생이 교육원의 문을 두드렸다.

태고종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2026년 제19기 전법사교육원 입학식을 봉행했다. 입학식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호법원장 구산스님, 포교원장 능해스님, 교육부원장 지관스님, 전국비구니회장 현중스님, 사회부장 법연스님, 홍보부장 법진스님, 사서실장 도휘스님, 정각스님, 신덕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19기 입학생 53명 등이 함께했다.

태고종 고유의 직책인 전법사는 스님은 아니지만 사찰 운영 및 재산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종단의 중앙종회의원 및 지방종회의원, 간부로 임명이 가능하다. 비구·비구니·남녀 신도 등 4부 대중과 더불어 남녀 전법사를 더해 6부 대중으로 구성된 것이 태고종의 특징이다.

태고종 전법사교육원은 2003년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서 제1기 전법사 40명이 배출된 것으로 출발했다. 교육원 과정은 1년으로, 지난해 18기 54명의 졸업생을 포함, 총 362명의 전법사를 배출했다. 현재 태고종 전국 사찰 3200여 곳 가운데 1000여 사찰이 교임 전법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전법사의 길을 선택한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상진스님은 "사람들은 말보다 삶을 통해 감동받는다. 수행자의 삶이 곧 법문이 되고, 수행자의 태도가 곧 불교의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세상 속에서 보여주는 작은 친철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때로는 긴 법문보다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앞으로 (여러분은) 이기려고 하면 지고, 지려고 하면 이긴다고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호법원장 구산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의 일원으로서 소정의 과정을 거쳐 태고종의 전법사로서의 자격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 가져주시길 바라며 어떤 자리에서라도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과 열정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포교원장 능해스님도 "한국불교의 정맥을 잇는 전법사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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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태고종 호법원장 구산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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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을 전하는 포교원장 능해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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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가운데)이 임명한 전법사교육원 의식 강사 신덕스님(왼쪽)과 교리 강사 정각스님(오른쪽)./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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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전법사교육원 입학식 단체 기념촬영./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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