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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 신상지도] 봄 식탁 접수한 ‘봄동’…도시락부터 급식까지 ‘제철코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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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3. 13. 16:08

SNS 달군 '봄동 비빔밥'
사진2_고객이 GS25에서 선보이는 '봄동비빔밥'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
고객이 GS25에서 선보이는 '봄동비빔밥'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GS25
봄철 제철 채소인 '봄동'을 활용한 메뉴가 유통·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봄동 비빔밥'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면서 식품, 편의점, 급식 업계까지 관련 상품과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봄철 제철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제철 채소를 활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건강과 계절감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소비하는 '제철코어(Seasonal Core)' 트렌드의 대표 사례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이 빠르게 등장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SNS에서 화제가 된 봄동 비빔밥 트렌드를 반영해 이달 '정성가득봄동비빔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와 협업해 국내산 봄동 겉절이를 사용했으며, 나물과 계란프라이, 고기 고명, 참기름 등을 함께 구성해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지는 비빔밥으로 완성했다. 가격은 4900원으로 이달 말까지 시즌 한정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GS25는 앞서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봄동겉절이비빔세트'를 1000개 한정으로 선보였는데, 주문이 몰리면서 물량을 2500개까지 확대했음에도 빠르게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러한 반응을 반영해 간편식 형태의 봄동 비빔밥 도시락을 추가로 출시했다.

대상 종가의 봄동겉절이는 지난 1월 시즌 한정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출시 약 두 달 만에 판매량이 2만개를 넘어섰으며, 중량 기준으로 약 22톤이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동겉절이는 겨울 동안 당분을 저장해 달큰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국내산 봄동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가만의 양념으로 버무려 바로 먹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숙성하면 시원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SNS에서 화제가 된 봄동 비빔밥 레시피에 활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기업 급식 시장에서도 제철 메뉴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3월 한 달 동안 전국 270여개 구내식당에서 봄동비빔밥과 겉절이, 된장국 등 봄동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먹방 영상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제철코어 트렌드가 확산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봄동을 비롯해 냉이, 달래, 두릅 등 봄나물을 활용한 시즌 메뉴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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