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내부 이견설도 확산…공개 오디션식 혁신 공천안 두고 반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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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선대위가 당원의 투표로 선출된 당 대표를 물러나게 하려는 것이라면 그것 자체를 혁신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리더십을 허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뤄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오 시장이 제안한 혁신선거대책위원회 구상이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 요구로 읽히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가능성은 열어뒀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가 공천 여부는 공관위 결정에 따르겠지만 추가 접수나 전략공천 모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란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의 사퇴로 한층 커졌다. 이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이번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 했다"면서도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사퇴를 공식화했다. 임명 29일 만, 공관위 공식 출범 22일 만이다.
오 시장과 당 지도부의 충돌은 전날 더욱 선명해졌다.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장 후보 추가 모집에도 응하지 않았다. 당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 채택에 그치지 말고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과 인적 쇄신 가운데 최소 하나는 수용돼야 후보 등록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불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선거 참여 의지는 거듭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일부 지역 경선 방식을 둘러싼 공관위 내부 이견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 위원장이 대구·부산 등 보수 강세 지역에 공개 오디션 방식의 혁신 공천안을 제안했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는 해석이다. 다만 지도부는 이 위원장 사퇴를 오 시장과의 갈등과 직접 연결하는 데는 선을 그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퇴 의사 표명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이나 논의는 없었다"며 "특정 정치인의 요구와 관련해 해석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