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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美대사 “트럼프, 하르그섬 석유시설 공격도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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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3. 16. 10:24

"지금은 군사 인프라만 의도적으로 타격"
하르그,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 90% 담당
US-UN-SECURITY-COUNCI... <YONHAP NO-2499> (Getty Images via AFP)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란 사태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르그섬에 있는 이란의 핵심 석유시설을 공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왈츠 대사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 석유시설을 겨냥할 준비가 돼 있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왈츠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선택지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트루스소셜로 하르그섬 군사 인프라 공습을 발표했는데 그곳은 그들(이란혁명수비대)이 쾌속정, 드론 등을 이용해 걸프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하르그섬 군사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면서 이 섬을 "이란의 왕관보석"이라고 지칭했다.

왈츠 대사는 "지금은 군사 인프라만 의도적으로 타격하고 있다"며 "만약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무너트리기 원하면 그 선택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이란)이 세계 에너지 공급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며 "드론과 배를 이용해 세계 경제를 압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왈츠 대사는 "우리는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려 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해 지난 10년 동안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하르그는 이란 본토에서 약 26㎞ 떨어진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면적 22㎢의 산호섬이다.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약 90%가 이곳 시설에서 처리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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