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16곳 추진…반도체 중심 산업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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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기공식을 갖는 여주시 신청사의 완공 목표는 2029년 2월이다. 이충우 시장은 20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신청사 건립은 여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여주 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신청사를 여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신청사 기공식을 맞는 소회는
"신청사 건립이 여주시의 현안 과제로 처음 떠오른 것은 민선 2기 때인 1999년이었다. 그 뒤 20여 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이 신청사 건립의 타당성에 동의해 주었지만, 이런저런 이해관계의 충돌로 끝내 이행되지 못했다. 그 사이 기본계획수립 용역만 세 차례나 실시했다.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실망이 컸다.
이런 사정을 지켜본 저는 신청사 건립을 주된 공약으로 삼아 시장직에 도전했고, '민선 8기 1호 결재' 사업이라는 상징성도 부여했다. 제 임기 안에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제 임기를 석 달 남짓 남기고 기공식을 갖는다. 감회가 새롭다."
―신청사 부지를 공론화로 정한 이유는
"어디에 신청사를 지을 것이냐가 청사 신축을 지연시킨 가장 큰 문제였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민주적 절차와 시민 합의였다. 위에서 지시를 내리고 따르는 하향식 의사 결정은 그 책임과 민심의 반영이란 면에서 많은 위험을 안고 있었다. 저는 시민 여론조사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론화를 통해 숙의 토론 방식으로 후보지 세 곳 중 하나인 가업동으로 신축 이전지를 확정할 수 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청사 신축은 그 위치 선정에서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안타깝게도 사업 도중에 시장이 바뀌면서 청사 이전이 무산된 기억이 있다. 또 지난해에는 핵심 예산인 시설공사비가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되기도 했다. 착공 시기가 다소 늦춰지긴 했지만, 다행히 재논의 끝에 원안대로 가결돼 이번에 기공식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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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성장동력'이란 단어를 쓴다. 여기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동안 여주시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온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한 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앞서 시민들 간의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 차이를 포용하는 협력 정신이 전제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신청사 건립은 외형적 성장을 넘어 시민의 단합과 협력의 상징으로 여주 발전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여주시가 조성을 추진하는 산업단지 규모는
"SK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상생 협약을 맺은 10곳을 포함해 모두 16곳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1983년 이후 산업단지 조성이 개별 단지당 6만㎡로 제한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지난해 말에 고시된 가남 신해 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등 상위기관에서 전폭적인 행정 지원으로 조속히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가남·신해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보상 협의와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에 공사 발주에 들어간다. 5개의 산업단지를 동시에, 그리고 2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모두 끝내고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여주시의 의지로 만들어낸 성과다.
이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자 경기 동부권 산업 지도를 새로 그려야 할 만큼 대규모 사업이다. 통상 조달청 심사에 1~2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해 생각하면, 늦어도 5월 중에 착공해 10월에는 선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주시는 가남·신해 일반산업단지를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지식기반 산업을 유치해 여주 남부권 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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