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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 운영사 오픈AI, 대규모 전력 확보 추진…헬리온과 50GW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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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24. 08:26

울트먼
/오픈AI CEO 샘울트먼 엑스 계정 캡쳐
챗지피티 운영사 오픈AI(OpenAI)가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확보를 위해 핵융합 에너지 기업 헬리온 에너지와 전력 구매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는 24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오픈AI가 헬리온으로부터 생산 전력 일부를 장기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헬리온이 생산하는 전력의 일정 비율을 오픈AI에 공급하는 구조를 논의 중이며, 초기에는 약 12.5%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전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5기가와트(GW), 2035년까지 최대 50기가와트로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AI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확보에 적극 나서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헬리온은 태양과 동일한 원리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융합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회사 측은 현재 투입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학적 손익분기점' 달성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달성한 민간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헬리온의 주요 투자자이지만,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현재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며 이번 협상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 울트먼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헬리온 이사회에서 활동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풍부한 에너지 시대와 특히 헬리온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헬리온과 오픈AI가 대규모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두 회사 이사회에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며 이사회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올트먼은 헬리온에 대한 지분 등 재무적 이해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며, 관련 협상 과정에서는 계속해서 배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번 결정이 양사 모두에 더 적절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2021년 헬리온의 5억 달러 규모 시리즈E 투자를 주도했으며 헬리온은 2025년 1월 추가로 4억2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헬리온에는 소프트뱅크, 피터 틸의 미스릴 캐피털,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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