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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수혜주로 떠오른 천연가스…선물가격·계약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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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3. 25. 16:35

에너지 공급 대체재 부상…美 셰니에르, 아시아 국가 대상 계약↑
BRITAIN GAS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그레인 섬에 위치한 유럽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인 그레인 LNG에서 유조선 트럭이 LNG 저장 탱크 앞을 지나가고 있다./EPA 연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천연가스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기업들의 계약도 늘어나며 전쟁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가스는 1.8% 상승한 MMBtu당 2.943달러에 마감했다. 1MMBtu는 천연가스 약 28.26㎥다. 미국은행 BOK 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거래 부문 수석 부사장은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며 "유가가 상승하면서 중동 지역 이벤트와 관련된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와 LNG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의 LNG 수출 기업들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최대 LNG 수출업체 셰니에르와 벤처 글로벌 등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큰 수익을 냈다.

대만은 자국 LNG의 3분의1을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셰니에르와의 계약으로 오는 6월부터 미국산 LNG 수입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쿵밍신 대만 경제산업부 장관은 오는 2029년까지 LNG 수입에서 미국산 비중을 현재 10%에서 25%로 두 배 이상 늘이겠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사인 글렌파른은 중동 가스 수급 불안으로 자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담 프레스티지 글렌파른 사장은 "투자자들이 계약을 장기 계약으로 전환하고 싶어한다"며 "현재 대만, 한국, 일본 등과 계약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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