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발 고유가에도 러 석유 수익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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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자체 계산을 인용해 러시아의 석유 수출 역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번 공급 중단 사태는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수급 차질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기준 러시아 전체 석유 수출 능력의 약 40%인 하루 200만 배럴 상당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들어 러시아의 석유 및 연료 수출 인프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최근 공격으로 흑해의 노보로시스크, 발트해의 프리모르스크와 우스트-루가 등 3대 핵심 수출 항구가 모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이 손상되면서 유럽행 공급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무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럽 내 러시아 관련 유조선들에 대한 압류 조치가 이어지면서 무르만스크항을 통해 수출되던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북극 원유 수출 역시 차질을 빚고 있다.
서부 수출로가 봉쇄되자 러시아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으나, 물리적인 설비 용량의 한계로 서부 지역의 공백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키이우 측은 러시아 국가 예산 수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에너지 수익을 차단해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보안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며 대응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