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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레바논 남부 작전 확대 지시…헤즈볼라 침투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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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3. 30. 10:51

레바논 리타냐강까지 통제권 확대
'저항의 축' 전체 겨냥한 작전 일환
IRAN-CRISIS/ISRAEL-POLITICS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에서 수행 중인 군사 작전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국경 인근에서 지속되고 있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대응하고,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의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사령부를 방문해 발표한 영상 성명에서 "기존의 보안 구역을 더 확장해 침공 위협을 최종적으로 저지하고, 우리 국경을 향한 대(對)전차 미사일 공격을 물리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작전이 헤즈볼라뿐 아니라 이란과 하마스 등 '저항의 축' 전체를 겨냥한 다각적인 군사 작전의 일환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과 15만 발에 달하는 미사일의 위협을 상당 부분 제거했다"며, "헤즈볼라의 잔존 능력이 여전한 만큼 북부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작전 확대의 핵심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흐르는 리타니강까지 통제권을 확대하는 데 있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까지의 주요 교량과 보안 구역을 통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번 작전 확대가 기존 점령지의 공고화인지, 아니면 추가적인 영토 확보를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군사 작전이 격화함에 따라 인명 피해도 늘고 있다. 헤즈볼라 측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일 이스라엘과의 교전이 시작된 이후, 약 400명의 전투원이 사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 어린이와 의료진을 포함해 약 1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레바논 전투로 4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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