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올해 수능 11월 19일…평가원 “영어 1등급 비율도 점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31010009565

글자크기

닫기

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3. 31. 14:39

학교수업·EBS로 풀 수 있게 출제…연계율 50% 유지하고 6월·9월 모의평가 실시
국어·수학 ‘공통+선택’ 유지…2028 대입 개편 전 현행 체제 마지막 시험
27학년도 수능계획 발표하는 김문희 평가원장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시험관리 등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지난해 영어 영역 난이도 논란을 빚은 뒤 처음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적정 난이도와 안정적인 출제 관리에 무게를 싣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전 영역·과목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 종료 뒤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출제부터 검토에 이르기까지 교육부의 수능 출제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해 안정적인 출제 난이도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특히 영어와 관련해서는 절대적 난이도 점검과 더불어 1등급 비율 점검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BS 연계는 올해도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담긴 도표와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연계율은 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힌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안에서 적정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시험 체제는 지난해와 같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고,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고를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하면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영어 영역은 45문항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듣기평가 17문항이 포함된다. 평가원은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시행될 수 있도록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6월 모의평가는 6월 4일, 9월 모의평가는 9월 2일 치러진다.

평가원은 출제 개선안을 6월 모의평가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현장교사에 대한 출제위원 비율을 높일 예정인데, 이번 6월 모평 때부터 교사 비율을 50% 정도로 높인다"며 "기존 난이도 점검 관련 위원회를 통합해 문항별 점검위원회를 설치하고 검토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전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다. 입시 현장에서는 재수생과 반수생 등 N수생 유입이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평가원은 6월·9월 모의평가를 통해 응시 집단 특성을 살피며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남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