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세월호 참사일에 사이렌 머그?” 스타벅스 탱크데이 여파 과거 이벤트도 재소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2010006654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5. 22. 11:34

스타벅스
/인터넷 커뮤니티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여파로 과거 진행했던 '사이렌 클래식 머그' 이벤트까지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2024년 4월 16일 진행했던 '사이렌 클래식 머그 시리즈' 이벤트 이미지를 공유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논란이 된 제품은 '사이렌 클래식 민트 머그 237ml'다. 일부 네티즌들은 행사 날짜가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과 겹친다는 점, 제품명에 사용된 '사이렌' 표현, 그리고 머그 용량인 237ml가 세월호 초기 실종자 수 237명과 같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의도성을 의심했다.

특히 스타벅스 로고의 '사이렌'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인어 '세이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이렌은 아름답고 달콤한 노랫소리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이끄는 존재로 묘사된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은 세월호 참사일에 '사이렌' 명칭의 제품이 출시된 점 자체가 지나치게 공교롭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에서는 "최근 탱크데이 논란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단순 우연처럼 보이지 않는다", "여러 정황이 반복되니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스타벅스는 원래 글로벌 브랜드 차원에서 사이렌을 상징으로 사용해왔다", "237ml는 일반적인 숏 사이즈 머그 용량이라 억측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18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기념일에 '탱크데이' 프로모션과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이후 브랜드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과거 마케팅 사례까지 재소환되는 분위기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논란 확산 이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해임됐다. 행정안전부도 스타벅스 불매를 선언하는 등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