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로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미국 내 자산 동결 및 금융 거래 제한에서 벗어나 미국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자유로운 경제 협력이 가능해졌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그녀를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국가 원수'로 인정한 바 있다.
안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베네수엘라의 안전 증진, 경제 회복, 양국 간의 정치적 화해의 진전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양국 관계 정상화와 강화를 위한 진전으로 평가한다"며, "이러한 진전이 우리 국가에 가해진 현재의 제재를 해제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국민의 이익을 위한 효과적인 양자 협력 의제를 구축하고 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와 그녀의 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2018년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마두로 정권의 독재 체제 공고화에 기여한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당시 미 재무부는 이들이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마두로 축출 후 트럼프 행정부는 야권 세력 대신 로드리게스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미 당국자들은 베네수엘라를 위한 3단계 계획을 시행 중이라 밝혔는데,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추진하기에 앞서, 경제 안정화와 더불어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에너지 및 광물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 3월에는 미 재무부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PDVSA)의 원유 직접 판매를 허용하며 수년간 지속된 석유 금수 조치를 사실상 폐기했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 역시 석유 산업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국제 중재를 수용하는 등, 미국의 재건 계획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