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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평화 MOU 대체로 마무리, 최종 확정만 남아”…미-이란 종전 협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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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5. 24. 07:16

트럼프, 중동·파키스탄·튀르키예 정상급과 통화…"최종 확정만 남아"
네타냐후와 별도 통화도 "매우 잘 진행"…이스라엘 이견 차단 시사
호르무즈 해협 개방 명시…종전 합의 발표 초읽기
US-POLITICS-ECONOMY-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주 서펀의 록랜드 커뮤니티 칼리지 필드하우스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한 뒤 떠나면서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파키스탄·튀르키예·이집트·요르단·바레인 지도자들과 통화한 뒤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논의 중이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 요소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명시해 종전 협상 타결과 해상 봉쇄 해소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트럼프 "평화 MOU, 최종 확정 단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자신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다며 이란 및 평화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pertaining to PEACE)와 관련한 통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란, 관련 국가들 사이의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다(largely negotiated)"며 최종 확정(finalization)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발표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될 것(announced shortly)"이라고 적었다.

◇ 중동·파키스탄·튀르키예 정상급 다자 통화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대상자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 카타르 군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알리 알사와디 카타르 장관을 거명했다. 또 아심 무니르 아흐메드 샤 파키스탄 야전원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도 언급했다. 그는 이들과의 통화를 "매우 좋은 통화였다"고 평가했다.

PAKISTAN-WAR-IRAN-US-ISRAEL
이란과 미국 간 종전 협상 중재 노력의 일환으로 22일(현지시간)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아심 무니르 원수(왼쪽 두번째)가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파키스탄군 공보조직(ISPR)이 공개한 사진./AFP·연합
◇ 네타냐후와 별도 통화…이스라엘 조율 부각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별도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통화 역시 "매우 잘 진행됐다(went very well)"고 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최종 단계에서 중동 주요국뿐 아니라 또 다른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도 합의 조건을 조율하고 있음을 부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 "호르무즈 해협 개방"…발표 시기만 남아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의 다른 여러 요소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 협상의 핵심 결과가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완화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에 맞춰져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언론과의 통화에서 협상이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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