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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디지털 기반 마감재 기술 ‘넥스트 머티리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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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4. 09. 11:06

독일 표면재 전문기업 샤트데코와 협업
서울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 첫 적용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 아파트에 적용 예정인 마감재 혁신 기술 '넥스트 머티리얼'의 마루./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디지털 기반 마감재 기술을 앞세워 미래 주거 공간의 차별화에 나선다. 기존 주거 상품의 한계를 넘어, 소재의 질감과 색상까지 개인 취향에 맞게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마감재 기술을 공개하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9일 마감재 혁신 기술인 '넥스트 머티리얼(Next Material)'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를 위해 독일 표면재 전문기업 샤트데코와 협업해 촉감과 내구성을 강화한 동조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도 마쳤다.

샤트데코는 글로벌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인쇄부터 마감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표면재 분야 선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기술은 디지털 프린팅을 기반으로 원목이나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시각적·촉각적 특성을 실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비전(Digital Vision)'이 핵심이다.

이는 작년 공개한 차세대 주거 모델 '넥스트 홈(Next Home)'을 구현한 테스트베드를 선보인 데 이은 것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넥스트 머티리얼은 기존 강마루의 실용성과 원목마루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기존 강마루가 낮은 해상도와 반복 패턴 등 디자인 제약이 있었다면, 이번 기술은 해상도를 대폭 끌어올려 색상과 패턴, 규격에 사실상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다. 천연 목재를 정밀 분석해 원목 특유의 색감과 결을 재현함으로써 공간의 완성도도 높인다.

천연 자재 사용 비중과 수입 의존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내구성과 내오염성을 강화해 장기간 사용에도 변색을 최소화한다. 맞춤형 설계와 장수명 주택을 지향하는 넥스트 홈 콘셉트와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향후 분양 예정인 서울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에 마루와 벽체 마감재로 처음 적용될 계획이다. 향후 바닥재뿐 아니라 욕실, 가구, 벽체 등 다양한 주거 요소에 넥스트 머티리얼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넥스트 머티리얼은 단순한 신소재를 넘어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공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마감재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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