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홍열 前 ADD 소장 "급변하는 안보 지형, 기술 주권 확보가 곧 생존"
산·학·연·관 리더 50여 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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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을 아우르는 K-방산 전략가들의 산실(産室)로 불리는 '방위산업 최고위과정(AMP)'이 열 번째 돛을 올리며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와 한국방위산업학회(KADIS, 회장 김진기)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10기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 및 주요 방산기업 경영진 50여 명이 집결해 K-방산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기술이 곧 국방"… '살아있는 전설' 백홍열의 일침
이날 입학식의 백미는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백홍열 전 ADD 소장(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의 특강이었다.
'K-방산과 국방과학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강단에 선 백 전 소장은 날카로운 분석으로 장내를 압도했다.
백 전 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 속에서 K-방산이 지속 가능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선 '정교한 기술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첨단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획득의 정책적 유연성을 강조했다.
참석한 방산업계 리더들은 그의 통찰력 있는 제언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산·학·연·관 잇는 '골든 브릿지' 10년의 기록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과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국내 최고의 방산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생들은 향후 4개월간 국방 정책의 흐름부터 방산 수출 지원 제도, 미래 전장(戰場)을 바꿀 첨단 무기체계에 이르기까지 방위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심도 있는 커리큘럼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이번 10기 과정은 현장 견학을 병행해 이론과 실무의 괴리를 좁히는 데 주력한다.
참여 대상 또한 공공기관 임직원부터 방산 대기업 및 중소기업 CEO, 군 고위 관계자까지 망라되어 명실상부한 '방산 리더들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세계 시장 중심에 선 K-방산, 인적 네트워크가 핵심"
박재영 KPC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K-방산이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선 지금, 본 과정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생 모두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기 KADIS 회장 역시 "10년 전통의 이 과정은 방위산업의 산·학·연·관을 잇는 가교(Bridge)"라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정책 제언과 기술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K-방산'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10기 AMP 과정이 대한민국을 '방산 4대 강국'으로 이끌 전략적 브레인들을 얼마나 배출해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