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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장군의 기상과 노국공주 이야기 무대로 풀어내다…안동 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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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4. 15. 14:37

전통 민속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꺼낸 5일
도시 곳곳이 공연장 되고 여행길 되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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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열린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중 안동차전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경북 안동시가 차전장군의 힘찬 기상과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를 연다.

안동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안동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전통의 향연, 놀이로 즐거운 안동'을 슬로건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주인공이 되는 체류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안동의 봄 축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차전장군의 용맹한 기상과 노국공주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다시 풀어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동만의 특별한 문화축제로 확장됐다.

축제의 중심에는 안동 민속의 정수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가 있다. 시는 여기에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더해 안동의 전통을 낯설지 않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대동놀이인 차전놀이를 비롯해 놋다리밟기, 칠석고싸움놀이, 월월이청청 등 전통 민속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저전동농요와 안동제비원성주풀이, 남사당 줄타기 같은 전통 공연도 더해져 안동의 낮과 밤을 흥으로 채운다.

공연을 따라 여행 동선을 짜는 재미도 크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주제공연 '고려를 노래하다', 힐링음악회, 안동예술제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5일 내내 이어진다.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도 이번 축제의 매력이다. 읍·면·동 시민화합한마당과 거리 퍼레이드, 풍물한마당, 차전노국 댄스대회, 노국공주 선발대회까지 곳곳에서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길마당에서는 차전 3관문 어드벤처와 색동놀이존 같은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돼 축제장을 걷는 일 자체가 놀이가 된다.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캐리와 친구들'과 과학 마술쇼, 반려동물 프로그램, 7080 뉴트로 콘텐츠, 청년 유랑단 무대까지 준비돼 가족과 연인, 친구 여행객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도 여행을 빼놓을수 없다. 더본코리아와 함께 운영하는 대형 먹거리 부스에서는 한국·중국·일본 3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전통 주막을 중심으로 한 저잣거리와 읍·면·동 먹거리 부스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최고의 주모를 찾아라' 같은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축제장은 공연을 보고, 음식을 맛보고, 다시 머물게 하는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안동역에서 시작해 원도심을 거쳐 탈춤공원까지 이어지는 동선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된다. 공연을 보기 위해 갔다가 골목의 흥을 만나고, 먹거리에 머물고, 밤 무대까지 보고 나면 안동은 하루만 스쳐 가는 도시보다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다가온다.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은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안동형 체류축제"라며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비롯한 전통 민속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특색 있는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0415 안동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5월 개막 (1)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포스터/안동시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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