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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시작은 ‘물’…오비맥주, 생산에서 ESG까지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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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4. 15. 17:01

지자체 협력 하천 정화…지역 밀착 활동 확대
제주 진출 연계 상생 강화…생산 기반 ESG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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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오비맥주 광주공장 임직원 봉사단 '영산강'이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수자원을 중심으로 한 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사회공헌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의 생산과 직결된 자원인 물을 축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2017년부터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계기로 이천·청주·광주 등 생산공장 인근 하천에서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다. 지난달에는 광주 영산강을 시작으로 청주 외천천 등에서 활동을 진행했다. 오는 27일에는 이천 복하천에서도 정화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자원을 보호하고 환원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회사는 공정별 물 사용량을 관리하고, 세척 공정에서 발생한 공정수를 회수·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생산 과정에서도 물 사용 절감을 병행하고 있다.

운영 방식 또한 지역 밀착형으로 설계됐다. 각 공장이 해당 지자체 및 환경기관과 협력해 정화 활동을 정례화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공장은 영산강 일대에서 민·관·공 협력 구조를 구축했으며, 청주공장은 서원구와 협약을 맺고 연 2회 정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 수월봉 일대에서도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 영역을 넓혔다. 해당 활동에는 임직원과 지역 주민, 공공기관 등 200여명이 참여해 200포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는 회사의 제주소주 인수 이후 제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의 환경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환경 개선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 중심 활동과 함께 복지 영역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서울 명동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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