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에너지원 전환 위해 유럽투자은행에 지원 요청
태양광 포함 자체 공장 투자, 소형 원자로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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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아 생산 비용이 오르면서 경쟁력이 약화하자 대체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운영비 보전이 아니라 장기적 에너지 구조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EIB의 흐리스토 스토이코프 안보·방위 부문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방위기업들이 연락해 왔는데, 이들은 이란 전쟁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 및 투자를 가속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방위기업들이 EBI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재생에너지와 대체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비용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EIB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유럽 방위 산업의 에너지 구조 전환과 장기적 경쟁력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EIB는 규정상 무기·탄약·전투 장비 같은 순수 군사용 목적에는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반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전환 등 환경과 지속 가능한 사업에는 지원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방위 기업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 대체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한다면 EIB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스토이코프 책임자는 "EIB의 지원을 요청한 기업 중 일부는 재생 에너지 공급업체와의 전력 구매 계약을 검토 중이"이라며 "이 밖에도 기업들은 태양광 등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소형 원자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IB는 전통적으로 인프라·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방위 산업의 에너지 전환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유럽 방위 산업의 에너지 비용을 안정화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장기적 파급 효과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