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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빈그룹과 손잡았다…하이퐁 신도시 전력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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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4. 22. 08:36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사진자료] LS에코에너지 하이퐁 생산 법인 LS-VINA 전경_260422
LS-VINA 전경.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거점인 LS-VINA가 현지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대규모 신도시 프로젝트를 따내며 시장 지배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자사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하이퐁시의 복합 신도시 '빈홈 부옌(Vinhomes Vu Yen)' 개발 사업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거 시설과 상업 단지, 관광 자원을 결합한 초대형 개발 사업으로, LS-VINA는 핵심 전력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단순히 일회성 계약을 넘어, 베트남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LS-VINA는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압도적 1위 사업자다. 특히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LS-VINA뿐이라는 점에서, 향후 빈그룹이 주도하는 전국 단위 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도 호재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도시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에 따라 약 200조 원 규모의 전력망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LS-VINA의 중장기 매출 성장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전력 수요 확대는 이미 가시적인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초고압 케이블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전력망 노후화 교체 수요와 더불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맞물리면서, 초고압 케이블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77%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도시화와 전력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LS-VINA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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