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장 정상화·매각익 반영
하반기 비중국 수혜·신사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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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부터 주력 공장 가동 정상화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향 프로젝트 매각, 차세대 광반도체 신사업 비전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9%, 77.7% 줄었다.
1분기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말레이시아 핵심 자회사인 테라서스(TerraSus)의 법적 정기보수(약 15개월 주기)에 따른 폴리실리콘 판매량의 일시 감소다. 여기에 부동산 자회사 디씨알이(DCRE) 관련 세금 비용(약 100억원 추정)이 일시에 반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와 OCI 새만금열병합발전소(SE) 등 다른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작년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당장 정기보수를 마친 테라서스가 2분기부터 안정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이익률을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산을 배제한 공급망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이 1㎏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현지의 에너지솔루션 부문도 실적 반등의 핵심 축이다. 지난 분기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 잔여 대금을 인식한 OCI Energy는 2분기 내 텍사스 현지의 500MW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향 프로젝트' 매각을 마무리하고 대규모 수익을 인식한다. OCI Energy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막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NeoSilicon)이 오는 5월 2.7GW 규모의 생산시설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하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단기간 내 5.4GW까지 증설이 가능하며, P/N Type은 물론 차세대 HJT(이중접합)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2분기 말 예상되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대한 결과가 발표되면 비(非)금지외국기관(Non-PFE)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OCI홀딩스에 우호적이다. 최근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와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은 비중국 공급망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오늘날 실리콘 기반 기술은 지상 및 우주 영역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미래 신사업 기회로 삼아 향후 고객의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부합하도록 제품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4m/23d/20260423010014141000756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