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美의회 전쟁승인 만료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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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3~5일 시한부 휴전'을 보도하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뉴욕포스트(NYP)는 '36~72시간 내' 추가 회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그 가능성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이 문자로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파키스탄·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이르면 24일 협상 재개를 타진하는 물밑 접촉을 이어갔으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가 이익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2척을 나포하고, 3척을 겨냥해 발포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역시 이날까지 총 29척의 선박을 회항시켰다. 이에 전쟁 전 하루 약 130척이 통항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흐름은 사실상 정지 수준으로 떨어졌다.
향후 종전 협상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핵심 쟁점인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은 우라늄 농축권 완전 포기를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착 상황에서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對)이란 군사작전 의회 신고일인 3월 2일로부터 60일이 되는 5월 1일이면 전쟁권한법상 의회 승인 없이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기한이 만료된다. 상원 공화당은 22일 민주당의 전쟁권한 결의안을 다섯 번째로 부결시켰으나, 유타주 공화당 존 커티스 공화당 상원의원(유타주)은 "60일 이후 의회 승인 없는 군사 행동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1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리비아 군사 개입 전례처럼 시한을 무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