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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은 윤이나, 메이저 최초 ‘톱5’… LPGA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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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27. 13:57

셰브론 공동 4위로 미국무대 최고성적
코스공략·멘탈·정확도까지 완성형 진화
장타력 강점 더해지며 '2주 연속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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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셰브론 챔피언십 3라운드 5번 홀에서 샷을 하는 모습. /AFP·연합
윤이나가 미국 무대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를 기록, 생애 첫 메이저 톱5에 올랐다. 지난 LA챔피언십 4위에 이어 확연한 상승세다.

윤이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옌뤼(중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여자오픈 공동 14위였다.

윤이나의 최근 흐름이 상승세다. 지난달 포드 챔피언십 공동 6위를 시작으로 JM 이글 LA 챔피언십 4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주 연속 톱5, 시즌 세 번째 톱10이다. 지난해 26개 대회에서 톱10이 한 차례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윤이나는 올 시즌 들어 샷 선택과 코스 운영을 훨씬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 이제 '어떻게 쳐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은 모습이다. 장기인 장타력도 효과를 더 하고 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아지면서 아이언과 퍼트의 정확성도 올라갔다. 긴 드라이버로 만든 짧은 아이언 기회를 이제는 놓치지 않는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이런 모습이 잘 나타났다. 파5에서 버디를 꾸준히 뽑고, 전반에 몰아치는 '버디 런'을 만든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멘탈과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졌다.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 11~13번 홀 3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곧바로 14~15번 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지난해였다면 무너졌을 흐름을 올해는 되돌렸다.

대회 기간 기복이 눈에 띄게 줄었다. 한 라운드에 몰아치고도 다음 라운드에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엔 4라운드 내내 좋은 샷감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윤이나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면서 투어 상위권 선수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흐름이라면 톱5를 넘어 '우승 후보'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인뤄닝(중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을 5타 차로 따돌렸다. 2024년에 이어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코르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17승, 메이저 3승을 이뤘다. 통산 10승을 노리던 세계 3위 김효주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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