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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 현지 생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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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4. 28. 10:23

폴란드산 장비 적용 현지화 전략 추진
양국 방산 동반성장 효과 기대
계약식 기념촬영
27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K2 전차 K2PL 및 구난전차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오른쪽), 모니카 크루첵 부마르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현대로템
폴란드형 K2 전차의 첫 현지 생산 준비가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날(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 업체인 부마르 와벤디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와 구난전차에 대한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폴란드형 K2 전차는 현지 소요에 맞게 개조개발되며 K2 전차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폴란드형 계열전차들과 함께 추후 현지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폴란드형 K2 전차의 현지 조립 생산 협력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전차에 탑재될 일부 장비를 폴란드산으로 적용하는 '폴리쉬 솔루션'이 담겼다.

승무원이 전차 내부에서도 앞뒤 상황을 감시할 수 있게 하는 전후방카메라, 전차의 위치와 자세 정보를 측정해 정밀한 이동과 사격을 가능하게 하는 관성항법장치 등 전차의 주요 장비들이 폴란드산으로 탑재되는 만큼 현지 방산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이 수행하는 폴란드군 K2 전차 정비 사업에 부마르 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파견 실습안도 이번 계약에 담겼다. 현지 생산 착수 전부터 정비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하고 사업 역량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부마르를 비롯한 현지 방산 업체들과의 중장기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2차 이행계약 역시 차질 없이 완료해 폴란드가 유럽 내 K2 전차 생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부마르와의 협력을 강화해 K2 전차의 첫 해외 생산을 뒷받침할 현지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폴란드 K2 전차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품질 안정화와 적기 군수지원에 만전을 기해 폴란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방산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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