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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서울을 묻다] 진교훈 “마곡, 4대 업무지구…강서구, 혁신경제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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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5. 06. 06:00

진교훈 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민선 8기 성과 기반 재선 도전…경찰 출신 33년 행정 경험 바탕
마곡 'MCT 브랜드'로…원도심 재개발 병행
고도제한 완화·교통망 확충 '물꼬', 대장홍대선 착공 등 박차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강서구가 현상 유지하느냐, 미래로 도약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선 8기 2년 6개월간의 구정 성과를 토대로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혁신경제·균형성장·안심복지' 3대 비전 아래 50개 공약을 제시하며 강서를 서울의 대표 경제도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진 후보는 최근 아시아투데이 유튜브 방송 '아투TV'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에 출연해 "2년 6개월은 일 잘하는 행정가로 검증받는 시간이었다"며 "시작했던 숙원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청 차장까지 33년간 기획조정 전문가로 쌓은 중앙정부 경험이 구정 운영의 밑바탕이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진 후보가 첫손에 꼽는 민선 8기 성과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실마리다. 재임 중 국회의원 4명과 함께 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방문해 샤키타노 의장을 직접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준비된 국가는 언제든지 조기 시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자치단체장이 ICAO 의장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 후보는 "강서구에 가장 유리한 안이 적용되도록 연구용역을 마치고 관계 기관에 이미 전달했다"며 "조기 시행과 최적안 확정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선 대장홍대선 착공식 개최와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 운동(2개월 내 12만 명)을 내세웠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해 보류됐던 강북횡단선의 추진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다. 방화차량기지·건폐장 이전 예타 통과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5호선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 처리장, 주변 고물상 15곳이 김포로 이전하는 것이 합의됐다. 내년 개통을 앞둔 광명~서울 간 고속도로도 방화동을 통한 직결 접근이 가능해져 강서 서남부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 마곡 'MCT 브랜드'로…원도심 재개발 병행
경제 분야에서는 마곡을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마곡컬처테크(MCT)'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진 후보는 "마곡을 단순한 산업단지로만 발전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 문화자산과 첨단 R&D를 융합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마곡 상인회와 협력해 서울시 로컬 브랜드 사업으로 '마곡미술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코엑스 입점과 4만6000여㎡ 규모 대형 비즈니스 빌딩 준공으로 강서·마곡이 서울 4대 업무지구로 부상한 점도 경제도시 도약의 근거로 들었다.재임 중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3월)를 유치해 50개국 5000여 명이 참가하고 2246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한 것도 성과로 제시했다.

마곡 성장의 이면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문제도 있다. 화곡2·4·8동 국회대로 일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약 6000세대 규모)을 성과로 꼽고, 방화동 재정비촉진구역 2·3·5·6구역의 순차적 진행도 강조했다. 방화6구역은 최근 삼성 래미안 분양을 마쳤고 5구역은 이주가 마무리 단계다. 그는 가양·등촌 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을 민선 9기 임기 내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부여당과 '협력' 최대 강점…정원오 시장되면 '광역-기초 간 협치'도 유리
특히 고도제한 완화, 강북횡단선 재추진, 방화차량기지 이전·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은 중앙정부·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 없이는 실현이 어렵다. 진 후보는 이 지점에서 강서구의 정치적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서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정애 의원(강서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진성준 의원(강서을)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의 정책과 예산을 좌우하는 요직이다.

진 후보는 "강서구는 정치적 역량이 매우 뛰어난 국회의원들이 있는 곳"이라며 "이런 분들과 협조하고 협력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ICAO 의장 면담 역시 한정애 의원 등과의 공조로 성사됐고,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도 직접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진 후보는 "총리를 초청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겠느냐"며 중앙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핵심 자산으로 강조했다.

나아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때 매주 정책 논의를 함께 한 점을 강조하며 정 후보가 시장이 되면 '광역-기초 간 협치' 여건이 한층 유리해질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복지 분야에서는 강서구 1인 가구가 10만명을 넘어선 현실을 짚으며 "전수 실태 조사와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된 통합돌봄 제도와 연계해 퇴원 후 가정에서도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진 후보는 "검증된 행정가이면서 정치력을 겸비한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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