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도입 후 청소년·여성 등 현재까지 11만개 배포
이용시민 73% 만족·56% 두려움 줄었다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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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력범죄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보급 중인 휴대용 비상벨 '안심헬프미'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안심헬프미' 도입 이후 현재까지 안전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약 11만개의 기기를 배부했다.
안심헬프미는 키링 형태의 휴대용 비상벨로, '서울안심이'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db) 경고음과 함께 위치정보와 긴급 상황이 보호자 최대 5명과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버튼을 짧게 4회 이상 누르면 소리 없이 신고하는 '무음 신고'도 가능하다.
실제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심헬프미를 통한 신고는 2024년 624건, 지난해 693건 접수됐으며, 올해는 지난 7일 기준 85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찰 출동으로 이어진 사례는 20여 건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 경보를 넘어 경찰 출동까지 연계되는 체계가 일반 비상벨과의 차별점"이라며 "작지만 강한 경고음만으로도 주변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73.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56%는 혼자 길을 걸을 때 두려움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시는 최근 청소년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서울 지역 23개 중·고등학교에 3000여개의 안심헬프미를 지원하기도 했다.
'안심헬프미'는 청소년, 1인가구, 노인 등 사회안전약자에게는 무료 지원되며, 일반 시민은 7000원에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누리집이나 '서울안심이' 앱을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경찰출동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 연동이 필수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헬프미가 시민들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호자가 되어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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