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윤철, 올해 성장률 2% 상회 전망…韓경제 성장 자신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11010002577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5. 11. 16:49

"수출 세계 5위·코스피 시총 7위"
"AI·GX 과감 투자…세계 1등 경제 만들 것"
NXC 물납주식 NXC에 재매각…"잘 된 매각"
260511구윤촐 부총리-출입기자간담회-세종청사 (2)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데다 반도체 호황과 수출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분기 GDP가 1.7% 성장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으며, 주요 IB 대부분이 올해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2%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더 올라갈지는 반도체 업황과 중동 전쟁 영향 등을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전망치는 오는 6월 발표할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에서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 주요국 대비 탄력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수출 규모가 일본과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5위 수준까지 올라섰다"며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경상수지도 733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피 시가총액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독일·프랑스·영국 등을 넘어 세계 7위 규모로 올라섰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내년까지는 사전 주문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도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도체 활황기에 노사 불협화음으로 기회를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원만한 타결을 촉구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의 고유가 상황이지만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 수준으로 관리됐다"며 "최고가격제로 약 1.2%포인트의 물가 상승 억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 안정 전까지는 최고가격제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유가 상황과 전쟁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몰수 조치와 신고포상금, 부당이득 과징금 신설 등을 포함한 물가안정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NXC)로부터 상속세 물납을 받아 보유 중인 주식 가운데 약 1조227억원어치를 NXC에 다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납 당시 주당 553만4000원에 취득했는데 555만8000원에 매각을 체결했다"며 "정부로서는 잘 된 매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NXC 측이 재매입 자금 중 일부를 해외 외화자금으로 매꿔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물납 주식 매각으로 세외수입을 확보해 재정운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지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