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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초기 파공 있단 보고 못 받아…판단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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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5.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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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청와대 복귀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28일 청와대가 비교적 한가로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봉황기는 29일 0시에 게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박성일 기자
청와대는 11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박 HMM 나무호 폭발에 대해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에 대해 "당시 파공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고, 침수가 없어 전체적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래서 그때 우리가 판단을 잘못 내린 건 아니고 판단을 내리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 나무호 폭발 원인이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정부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피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그 후 조금 더 많은 정보들을 입수하게 됐다"며 "우리가 피격 가능성을 조금 더 인지하게 된 것은 한참 후 상황이고 최종적으로 현장 조사단이 전문적 감식을 통해 보고를 보내와서 판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무호 선체가 찍힌 CCTV 영상 확인이 늦어진 것은 해양안전심판원에서 먼저 분석한 뒤 보안 절차를 거쳐 청와대로 보고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CCTV 부분은 여러 군데가 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참조했던 것은 선체에서 선체 후미를 향하고 있던 것 같고 그 화면이 참고가 많이 됐다"며 "그런데 화면이 저희에게 최종 보고된 타이밍은 조금 나중이었다"고 전했다.

최종 조사 완료 시점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일차적 감식은 했지만 좀 더 전문적인 조사를 요하고 언제쯤 완료될지는 지금으로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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