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초개인화·에이전틱 AI 결제 리딩
경쟁사 인프라 확대 역이용해 QR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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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간담회 '2026 페이톡(Paytalk)'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현황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은 "2014년 9월 국내 최초 모바일 간편결제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의 강력한 연결성과 카카오페이머니를 바탕으로 결제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왔다"며 "앞으로는 플랫폼 중심의 최대 결제 생태계 안에서 가맹점과 파트너사를 위한 시너지를 확대해 '최초'에서 '최고'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내년까지 사용자 1000만 명, 가맹점 100만 개를 달성해 카드사를 포함한 결제 시장 '톱(Top) 4'에 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됐다. 김상옥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지금까지 인프라 확대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해 오프라인 결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전략은 포스(POS) 및 밴(VAN)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자산경량화(Asset-Light)'다. 특히 최근 주력하고 있는 '춘식이 QR' 등 QR오더 시스템을 프랜차이즈에 집중 보급해 여름철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지난 4월 리뉴얼한 신청 페이지를 통해 매일 신청이 폭주하며 연초 수립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쟁사들의 결제 단말기 보급과 페이스페이(Face Pay) 등 새로운 수단의 등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카오페이 측은 "페이스페이가 속도 측면의 장점은 있지만, 사용자 수용성과 편의성 면에서는 모바일 중심의 QR오더가 우위에 있다"며 "경쟁사들의 단말기 보급은 오히려 기존에 스캐너가 없던 매장들까지 우리 결제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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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고도화된 AI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보유한 여러 카드의 실적과 혜택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결제 순간에 가장 이득이 되는 수단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나아가 인적 개입이 필요 없는 '매끄러운(Zero Friction) 결제' 환경을 위해 카카오의 AI 에이전트인 '카나나(Kanana)',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동도 강화한다. AI가 유저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최저가를 찾아 보안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끝내는 'AI 커머스'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승준 그룹장은 "결제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결국 어떤 수단을 쓸 것인가는 사장님과 사용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며 "카카오페이는 압도적인 데이터 경쟁력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사용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결제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