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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호 피격 열흘만에… ‘외통위 개최’ 합의한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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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5. 12. 18:10

20일 현안질의… 뒷북 대응 지적 속
민주 "정부 조사 중… 정쟁 멈춰야"
국힘 "초기 대응 골든타임 놓쳤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 국방위원만 참석한 채 열리고 있다. /연합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을 둘러싸고 국회 차원의 대응이 지연되면서 관련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정부 대응을 비판하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긴급현안질의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압박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공격 주체에 대한 정부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보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회가 국민의 알권리를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여야는 이날 줄다리기 끝에 20일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어 현안질의를 하기로 합의했으나 사건 발생 열흘을 넘기는 등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엑스(X·옛 트위터)에 "피격을 피격이라 부르지 못하고, 이란을 이란이라 부르지 못한다"며 "목적어가 없는 강력 규탄"이라고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외교적 부담만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성급한 정치 공세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채널에 출연해 "민주당 외통위는 단 한 번도 상임위 개최를 거부한 적이 없다"며 "공격 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을 물을 데가 없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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