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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를 설립한 초대 총장 바롬 고황경(1909~2000) 소천 25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재단법인 바롬장학회는 고황경을 기리는 학술행사와 평전 출판기념회를 오는 1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연구 발표와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 윤경은 바롬장학회 이사장과 김두임 대한어머니회 회장, 이윤선 서울여대 총장이 차례로 뜻을 전한 뒤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이 고황경 교육철학의 기독교적 기반을 발표한다.
1909년에 태어나 2000년 삶을 마친 고황경은 소래교회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김마리아로 이어지는 신앙·독립운동의 흐름 속 자리매김했다. 바롬장학회는 그 배경이 교육과 사회봉사를 결합한 그의 실천을 떠받친 뿌리였다고 설명했다.
고황경은 미시간대 유학을 거쳐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 사회학 박사 칭호를 얻었고, 귀국 뒤 이화여전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이어 1937년 경성자매원을 세워 형편이 어려운 여성과 어린이를 돌보는 일에 뛰어들며 학문과 봉사를 함께 끌고 갔다. 서울여대 교육이념으로 남은 바롬 정신도 이번 행사에서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이번에 나온 평전은 고황경의 생애 전체를 아우른 첫 전기물로 소개된다. 신영숙, 박에스더, 배선영이 시대를 나눠 집필했다.
바롬장학회는 책을 내는 과정과 함께 흩어진 자료를 디지털로 모으는 아카이브 작업도 병행했다.
북 콘서트에는 이혜성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박명철 작가, 민가영 서울여대 교수, 이은경 바롬인성교육연구소 강사, 안정민 전 바롬장학회 장학생이 참여해 고황경 교육철학의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