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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野 폭행 의혹 공세에 “허위·조작…법적 대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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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5. 14. 14:05

판결문 근거로 '정파 간 다툼' 반박…유흥업소 외박 요구 의혹 일축
오세훈 캠프 향해 네거티브 중단 촉구…김재섭·주진우엔 법적 대응 예고
정원오 캠프, 폭행 사건 관련 오세훈 캠프 공세 ...<YONHAP NO-5640>
(왼쪽부터) 채현일, 이정헌, 이해식, 오기형,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31년 전 정 후보의 폭행 사건 경위를 둘러싼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의 허위·왜곡 네거티브 공세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은 14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30년 전 과거 폭행 및 성매매 강요 의혹에 대해 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김재섭 의원의 주장은 허위이며 조작"이라며 "조작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아마 돌아가는 것은 법의 심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민자당 구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이 법원 판결문보다 더 높은 효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내 언론 보도와 판결문을 확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이 1996년 5·18 관련자 처벌을 둘러싼 정파 간 다툼이었다고 명시된 1심 판결문 내용을 제시했다.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은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근거로 삼은 양천구의회 속기록에 대해 "당시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구청장을 공격하기 위해 상대방 소속 구의원이 아무런 근거 없이 제기한 일방적 주장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객관적 사실은 철저히 외면한 채 짜깁기한 악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여종업원 외박 요구' 및 사실상의 '성매매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장소는)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근처 일반 음식점(카페)이었다"며 "유흥업소가 아니었고, 접대부나 외박을 요구하는 업체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대위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을 향해 허위·왜곡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전 공개한 폭행 피해자의 '5·18 논쟁은 없었으며 사과받은 기억도 없다'는 녹취에 대해서는 "하도 오래전이어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면서도 "지난 일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과드리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재섭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진우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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