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 "청교도 전통 미국 민주주의 기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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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밋은 미국 독립 250주년(America's 250th Anniversary)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기념해 미국의 권위 있는 비영리 단체 '알라바스터 하우스(Alabaster House)'가 주관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모임은 미 연방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C-레벨 경영진, 기술 및 금융 전문가, 기독교 사역 리더 등 전 세계 핵심 의사결정권자들이 대거 집결, 급변하는 지정학적 위기 시대 속 지속 가능 리더십의 본질을 논의하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이영훈 목사는 19일 저녁, 게나우 대저택에서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워싱턴 현지 정치·경제·교계 최고위급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위기 시대의 영적 리더십(Leading in Times of Crisis)'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영훈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건국 후 불과 250년 만에 세계 최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의 역사는 인간의 노력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1620년 9월 종교의 자유를 찾아 102명의 청교도들이 66일간의 항해 끝에 플리머스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교회를 세운 사실을 상기시키며, 장 칼뱅의 사상과 청교도 전통이 미국 민주주의의 도덕적·문화적 기초가 됐음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청교도 전통이 제공한 세 가지 핵심 이념을 강조했다. 첫째,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는 신앙이 독립선언서 정신의 토대가 되었고, 둘째, 왕조차 하나님의 법 아래 있다는 권력 견제 의식이 폭정에 맞설 근거를 제공했으며, 셋째, '언약(Covenant)'의 개념이 정부는 국민의 합의와 협력으로 세워져야 한다는 민주적 원리에 영감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한국이 미국에 깊은 감사의 빚을 지고 있다며 두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141년 전 미국 선교사들이 전해준 복음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대의 기독교 국가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둘째로 이 목사는 "한미 동맹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전쟁 당시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구하기 위해 소중한 피를 흘린 3만6940명의 미국 젊은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혈맹"이라며 "우리 한국인들은 이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한국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을 상기시키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간곡히 요청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적인 뜻 안에서 언젠가 남북한이 하나가 될 것"이라는 소망을 밝히며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영적 연대를 호소했다.
또한 이 목사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알라바스터 하우스의 설립자 킴벌리(Kimberly)와 랜디 게나우(Randy Genau) 부부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미국의 자유와 하나님의 축복이 영원하기를 기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이번 워싱턴 서밋을 기점으로 세계오순절연맹(PWF) 사무총장인 이영훈 목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