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평택대,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1010006463

글자크기

닫기

이진 기자

승인 : 2026. 05. 21. 16:57

평택형 ANCHOR 체제 기반 지역혁신 전략 논의
평택대,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
21일 평택대학교 대학원동 이룸(e-room)에서 열린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 지역혁신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대학, 산업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대
AI와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급성장 중인 평택의 미래 발전 방향을 놓고 지역 대학과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댔다.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국제도시 기반을 함께 갖춘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21일 평택대학교 대학원동 e-room에서 'AI·반도체 시대, 평택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혁신 전략과 미래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중심으로 개편되는 흐름 속에서, 평택형 지역혁신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항만·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평택이 이제는 산업 중심 성장 전략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지역 정주 기반까지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석환 한국정책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더 이상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면서, "대학과 지방정부, 산업계, 시민사회가 긴밀히 협력하는 'ANCHOR 체계'가 지역혁신의 핵심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기조발표에서 평택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외형적 성장만으로는 도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학이 지역혁신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평택형 ANCHOR 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평택대가 AI 중심 대학 전환과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반도체 산업, 국제도시 조성, 항만 정책, 청년·다문화, 안보·복지 분야별 제언이 나왔다.

RISE사업단장인 장희선 평택대 교학부총장은 반도체·첨단모빌리티·AI·안보·다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와 AI·방산·사이버보안 교육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종완 평택대 AI융합학과 교수는 "평택이 단순 인프라 중심 도시를 넘어 AI 기반 지역혁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삼성반도체 공동 AI 연구소와 데이터센터 유치, 시민 대상 AI 교육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항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제학교와 글로벌 의료·문화서비스 확충, 다문화 청소년 맞춤형 지원, 지역 기반 돌봄 인재 양성 등 도시 성장에 걸맞은 생활 인프라 확충 과제도 제시됐다.

이 총장은 "AI·반도체 시대를 맞아 평택의 미래 비전과 지속가능한 혁신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