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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억 호주달러화(AUD) 채권 발행…첫 현지 채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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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5. 22. 11:11

한화 약 5375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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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전경./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약 5억호주달러(한화 약 5375억원) 규모의 호주달러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LH가 호주달러 채권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22일 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3년물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SQ ASW에 65bp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발행 주관은 ANZ와 크레디아그리콜,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으로 맡았다. 발행일은 지난 21일이다.

이번 발행은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LH는 시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적절한 발행 시점을 판단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시장에 이어 세계 3대 규모로 평가받는 호주달러 채권 시장에서 이뤄진 첫 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LH는 그동안 신규 투자자 확보와 해외 자금 조달 기반 확대를 위해 호주 시장 공략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면·온라인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글로벌 중앙은행과 자산운용사, 은행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모집 규모를 웃도는 투자 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주 현지 신규 투자자를 다수 확보하며 투자자 기반도 넓혔다.

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통화 포트폴리오와 투자자층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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