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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피지컬AI 기반 무인로봇 국책 과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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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5. 26. 10:18

무인로봇 통합 관제·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 개발 나서
K-방산 피지컬AI 기술 주권 본격화
사진 2. 현대로템의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의 모습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의 모습 /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26일 산업통상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각각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피지컬 AI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과제는 여러 종류의 무인로봇을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관리자가 1대의 무인로봇을 조종하려면 특정 원격 장치를 이용해 일일이 정형화된 명령을 입력했다.

현대로템은 향후 주력 무인 플랫폼인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에도 이번 통합 관제 기술을 적용해 내재화할 계획이다. 다수의 HR-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을 군집 단위로 동시에 운용 가능한 통합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ADD 과제는 무인로봇의 성능을 실제처럼 구현된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 시뮬레이터가 개발되면 실제 무인로봇을 운용하는 이전 단계에서 다양한 환경과 임무 조건을 시공간 제약 없이 반복 검증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4개의 다리에 탈부착 가능한 바퀴가 달리고 로봇팔이나 폭발물탐지장치 등 다양한 임무 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중앙 서버와 단절된 상태에서도 스스로 설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판단하는 엣지(Edge)AI 기술도 적용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피지컬AI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차그룹의 기조에 발맞춰 방산 부문 피지컬AI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책 과제 수주와 더불어 미국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과 업무협약 체결 등 민관을 아우르는 기술협력으로 지능형 미래 전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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