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재 교착 속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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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 및 지휘 본부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타격"이 임박했다고 밝히며, 외교관을 포함한 현지 외국인들에게 신속히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키이우 EU 대표부는 강한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카테리나 마테르노바 주키이우 EU 대표부 대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러시아의 경고가 공포와 고립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하며 "EU는 어디로도 가지 않을 것이며 키이우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EU 대표부의 이 같은 결정은 격화하는 전황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연대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대화에서 이번 공격이 러시아 민간인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측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동맹국들을 향해 러시아의 압박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방국들과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며 공세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중재에도 양측은 상대방이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서로 비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 생산을 확대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의 진전이 거의 없다며 워싱턴으로부터 "새로운 외교적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새 공습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북부 지역에 병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