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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러브버그’와의 전쟁 선포…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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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5. 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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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러브버그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기후부
경기 시흥시가 여름철 대량 발생으로 시민들에게 심리적 불쾌감과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러브버그는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으나, 도심과 산책로, 등산로 등에 집중적으로 출몰하며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시흥시는 올해 기후변화로 발생 시기가 빨라질 것을 대비해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섰다. 우선 이달 말까지 러브버그 유충 발생 시기에 맞춘 집중 방제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방역에는 화학적 살충제 대신 옥수수 낱알에 미생물제제(BTI)를 접목한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다. 이는 유충이 서식하는 토양과 환경에 직접 살포하여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식이다.

주요 방제 대상지는 지난해 민원이 집중됐던 인천시 인접 지역인 소래산을 비롯해 오난산 등 주요 산림 지역이다. 앞서 시흥시는 지난 22일 소래산, 24일 오난산 일원에서 대규모 사전 방역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관계 부서와 협력해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발생 시기인 6월 중순부터는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러브버그 실무협의체(TF)'가 본격 운영된다. 환경정책과를 주축으로 녹지과, 질병관리과 등 총 11개 관계 부서와 각 동이 참여하는 통합 방제 체계다. 실무협의체는 현장 대응부터 민원 관리, 방제 활동까지 총괄하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세부 대응 방안을 수립해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빈틈없는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러브버그 발생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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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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