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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주애와 온실종합농장 현지지도...두 달여만의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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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6. 01. 11:01

국방 집중했던 金, 4월 화성지구 봉사시설 이후 첫 민생행보
北, 전국 신규 온실농장 본보기로 신의주온실종합농장 내세워
김정은, 밀짚모자 쓰고 주애와 신의주온실농장 시찰<YONHAP NO-283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압록강 기슭 위화도지구에 조성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보도했다. 밀짚모자를 쓴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온실 안을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대규모 온실 농장을 딸 김주애와 함께 현지지도했다. 두 달여만의 민생행보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1일 주애와 당·정의 주요 간부들과 함께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을 현지지도했다. 신의주온실농장은 김 위원장이 착공식을 포함해 지난해에만 다섯차례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올해에도 새해 첫 현지지도로 이곳을 찾았고 지난 2월 준공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생산성 일면에만 치우치지 말고 품종의 다양화를 실현하고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인민들에게 영양가 높고 맛 좋은 남새(채소)를 보장해주어야 한다"며 "온실남새생산의 과학화를 실현하는데서 신의주남새과학연구중심이 맡고 있는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룩된 연구 성과들을 전국 온실농장들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신의주남새과학연구기지에 대한 기구적 대책도 연구해 보아야 한다"며 전국 각지의 신규 온실 농장들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의주온실농장이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의 1150여 동의 온실에서 수십종에 달하는 다양한 채소가 매일 수백톤 씩 보육 및 교육시설에 공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신의주온실종합농장지구 내 보건시설과 종합봉사소, 채소종합가공공장 건설장도 시찰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시설들의 공사는 50% 가량 진척됐다. 김 위원장은 농장과 보건시설, 채소 공장,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 위화도 지구를 '새시대 지방 변천의 본보기'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북한은 2024년 여름 대규모 수해를 겪은 신의주 위화도 지구에 여의도 면적(2.9㎢) 1.5배 수준의 대형 온실 농장을 건설하며 '인민중시' 및 지방발전 정책의 대표 사례로 선전해 왔다. 특히 위화도 지구의 신의주 남새과학연구중심을 학술, 과학 연구 및 보급 기지로 규정하면서 전국 온실농장의 발전을 위한 연구 개발 허브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군사분야에 대한 현지지도에 집중해왔던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화성지구 4단계 구역 봉사시설 시찰 이후 두달여 만에 이번 신의주온실종합농장 등을 둘러보는 민생행보를 가졌다. 국방력 강화와 함께 주민들의 민생에도 신경을 쓰는 위민정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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