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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대전공장 폭발사고…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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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 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6. 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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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추진제 세척 중 원인 모를 폭발"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연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1일 오전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점성 물질인 로켓용 고체추진제를 용기에 주입한 뒤 밸브와 공구 등을 세척하는 공정이 진행되던 세척공실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가 난 대전사업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술무기와 대형 추진체 생산, 연구개발 기능을 맡는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후 119에는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같은 시간대 30여 건 접수됐다. 공장 인근 주민들도 폭발음과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발로 공장 내 건물 1개 동에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44대와 소방대원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1시 49분께 초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 등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도 유세 활동을 멈췄다. 한화그룹은 즉각 공식 사과문을 내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근본적으로 안전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이서연 기자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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