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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韓 지방선거…“야당 향방 가늠할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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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6. 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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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세 점치며 한국 정국 향방 집중 보도
일 나가기 전 한 표 행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새벽 제주시 조천읍 함덕노인학교에 마련된 조천읍제3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연합
주요 외신들이 3일 치러지고 있는 한국 지방선거의 결과를 예측하고 향후 정국을 전망하는 분석 기사를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선거가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기를 가늠하는 국민투표이자, 현재 위기에 처한 보수 야당의 향방을 결정할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민주당이 대다수 지역을 확보하며 승리할 것으로 관측하며, 정치 분석가들이 단순한 승리보다 야당과의 '승리 격차'가 얼마나 벌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재명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현 정부가 부동산 가격과 주거 압박을 통제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이 자신과 측근들을 향한 수사·처벌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법원과 국회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과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여론조사를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탄핵 당한 후 내란죄를 선고받으며 여전히 극심한 내홍과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집권 여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다만 집권 세력의 일방적인 독주를 의미하기보다는, 제1야당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서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가진 대중적 지지율의 한계와 취약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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