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와 무릎배게, 아라리크리에이티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어린이 마당놀이극 ‘거기 누구요’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상연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극은 우리나라 구전 전래동화인 ‘거울 속 거기 누구요’를 기반으로 재창작된 아동극이다. 2015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연극상과 2023년 상록수상을 받은 성경철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주최 측은 2017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던 기존 작품에 국악과 판소리 요소를 가미해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극의 서사는 산골 마을의 숯쟁이 부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건망증이 있는 남편이 아내의 요청을 다르게 기억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며, 여러 등장인물이 얽히며 발생하는 소동을 그렸다. 주최 측은 이야기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화해, 공동체의 정서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공연 중 보부상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객석을 이동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는 장터의 분위기로 연출돼 관객들이 극중 인물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은 전래동화 구조를 바탕으로 국악 판소리와 놀이 요소, 반복적인 대사, 상황극을 결합했다. 상연 시간은 약 50분이며 전통 국악 판소리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전래동화의 정서를 무대 위에 표현했다.